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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사말

전세계적인 인구 이동과 기후변화, 고령화 등으로 인해 신종 감염병의 팬데믹(Pandemic)발생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습니다. 전례 없는 신종 감염병의 출현과 확산을 통해 전 인류는 개인의 건강을 위협받을 뿐만 아니라, 사회적·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따라서 해외 유입 가능 감염병 및 신종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, 진단기기/백신/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, 임상연구, 그리고 역학연구를 지원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. 하지만 현재 이와 관련된 연구 자원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해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인체자원 및 병원체 자원을 확보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.

‘고위험 감염병 자원확보 국제 네트워크 고도화 및 활용’, INID-K(International Network for Infectious Disease Research & Development of Korea)과제(2020.11~2024.12)는 한국 감염병 국제 협력 연구센터(KOICID)의 후속 과제로 서울대학교병원 이승환 교수가 책임교수로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수행하는 신규 감염병 과제입니다. 해당 과제는 고위험 감염병 국제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한 감염병 인체자원 및 병원체 자원 은행 구축, 이를 활용한 감염병 연구 지원 및 감염병 대응 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 특히 해당 과제를 통해 세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

첫째로는 감염병 국내 유입을 조기에 차단하고 확산 제어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 지식을 확보하고 원천 기술을 구축하고자 합니다. 국제협력 네트워크 기관을 통해 확보한 인체 자원과 병원체 자원을 국내 감염병 연구자들에게 분양하여, 해외 유입 가능 감염병 및 신종 감염병에 대비할 수 있는 기초/중개/임상 연구를 사전에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. 이러한 지원을 통해 사전에 축적된 정보 및 기술은 실제 해외 유입 감염병 및 신종 감염병 발생 시 빠른 진단기기, 백신,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

둘째로는 해외 유입 가능 감염병 및 신종 전염병의 국내 유입 및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며 사회 불안 해소에 기여하고자 합니다. 국제협력 네트워크 기관과 연구자들을 통해 해외 유입 가능 감염병 및 신종 감염병에 대한 국가별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집하여, 이를 정부 기관 및 국내 연구자들과 공유합니다. 수집된 정보는 국가적인 역학 연구나 국내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에 활용하고, 실제 감염병 발생 시 여러 국가와 상호 보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데 활용하게 됩니다.

마지막으로는 감염병 진단기기, 백신, 치료제의 상용화를 통해 국내 제약 바이오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자 합니다. 국제협력 네트워크의 현지 연구 인프라 및 현지 연구인력을 활용한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연구자들의 해외 기초/중개/임상 연구를 지원합니다. 또한 국내에서는 확보가 어렵지만 현지에서 확보하고 있는 인체 자원 및 병원체 자원을 이용하여 감염병 기초/중개 연구를 현지에서 실시하고, 진단기기, 치료제, 백신의 다국가 임상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. 이를 통해 감염병 진단기기, 백신, 치료제를 효율적으로 실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